코로나가 시작한 3월엔 모든 것이 파릇파릇 했는데 어느새 초겨울에 접어들며 낙엽도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마치 나의 모습 같아서 자꾸만 보게 되네요. 추위 속에서 핀 노란 민들레와 가시에 달린 빨간 열매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마치 어려운 시절 다 겪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몸부림이라고 할까요? 노사연씨가 부른 “바램”이란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모두 주님 손 꼭 붙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언제나 저희들 곁에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감사합니다!
The trees were as green as ever last March when COVID-19 came. But now they are as bare as ever in the cold of winter. And they remind me that I am like them. The yellow dandelion and the tiny red fruit on a thorn-bush on a cold winter day was a delightful surprise! They remind me that there is HOPE in this harsh winterly world. There’s a song called “A Wish” by a Korean singer Sayeon Noh. It goes like this. “Though I walk through a desert, I will think of it as a flowery road. We’re not getting old, but slowly ripening. You alone are the one to reach that high place with me.” Although going is tough, I pray we’d walk along holding Jesus by the hand. And I thank God for always being by our side. I’m so thankful for this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