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서신


[목회서신] "다시 살아나는 교회, 다시 살아가는 우리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2025.4.20) - 조재언 목사

Author
Staff
Date
2025-04-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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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살렘교회 성도님들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신 주님의 생명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부활은 단지 과거의 기적만이 아닙니다. 부활은 오늘 우리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입니다. 지치고 무너졌던 영혼이 다시 일어서고, 멈췄던 기도가 다시 이어지고,

소망을 잃었던 공동체가 다시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그 모든 것이 부활의 증거이며, 지금 우리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적입니다.

 

우리 안에 살아나는 부활의 증거들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가장 먼저는 ‘기도’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토요새벽예배에 매주 20-30명의 성도들께서 예배하고 기도하십니다. 사순절 주중새벽예배와 고난주간 주중새벽예배에 15-20명의 성도들께서 출석하여 함께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채워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 살렘교회 안에는 기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타 오르고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예배와 삶에 생명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여 ‘은혜 받는’ 일들이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속회를 통하여, 여러 모임과 만남, 교제를 통하여 은혜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교회 안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붙든 믿음이 지금 교회를 다시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속회가 살아나고 있고,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 “부활의 생명”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흐르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존귀하신 성도 여러분, 부활은 ‘지금’ 일어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부활은 무덤을 비우신 사건일 뿐 아니라,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다시”의 선언입니다.

  • 다시 기도하게 하시고
  • 다시 사랑하게 하시고
  • 다시 함께 걷게 하시는 부활의 은혜!

그 은혜 안에서 우리 살렘교회는, “기도하고 사랑하면 제자되리”라는 고백을 삶으로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안팎으로 귀한 일들을 행하실 것을 믿고 감사드리도록 하십시다.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주일 예배와 만찬 안내

오늘은(4월 20일)은 살렘교회 전 교우가 함께 모여 드리는 부활주일 연합예배입니다.

  • 예배: 4월 20일(주일) 오전 11시, 본당 (1부·3부·YM·EM·KM 연합)
  • 만찬: 예배 후 12:30pm, 친교실
  • Egg Hunt: 친교 후 교회 잔디밭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고, 교제하며, 살렘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은혜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여러분 모두를 부활주일 예배에 기쁨으로 초대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살아나는 교회의 비전,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를 풍성히 부어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자, 우리가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걸읍시다. 그분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도록—기도하고 사랑함으로, 다시 제자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 안에서,

조재언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