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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ov/20

[Day 12] Fun Way to Worship (David Lee) / 팬데믹 때의 예배 (이정현)

I am thankful for a different and fun, unique way to worship God and that I can worship God in a ore fun way.  My feeling during the pandemic is kind of sad, because I wish we can all worship together.  I wish we can all worship together.  I wish the pandemic was over quick.

팬데믹 기간동안 하나님을 새롭고, 재미있고, 특별한 방법으로 예배 드릴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  비록 팬데믹 기간 동안 모두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은 무척 슬프다.  빨리 팬데믹이 끝나서 모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22Nov/20

[Day 12] Siblings (Jemi Kim) / 형제자매 (김다은)

The great appreciation that I have for my parents goes without needing to mention it further. But the appreciation that I have begun to develop for my siblings is newfound and surprising. Growing up, we had a lot of petty fights and I would constantly be wishing that I could be without one of them. But recently things have changed for the better. I’ve found that I rely on each sibling for different things, resulting in irreplaceable relationships that make my life so great and full. I go to Jocelynn for the sister-sister conversations and rants, JD for the grown-up talks and movie references, and Joshua for ridiculous commentary and a reminder of what true dedication looks like. Being back from Emory for quarantine has forced us to be together for longer than we have been in a while. Through it all, I’ve been reminded of how my siblings are all refreshingly honest, unconditionally loving, so very loyal, and also so annoyingly goofy. We’re all uniquely and wonderfully made, and I can’t thank God enough for the plans he has made for us as individuals and as a family.

부모님께 얼마나 감사한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만 오빠, 언니, 동생에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요즘 새삼 더 느끼게 된다. 자라면서 많이 다투기도 하고 내가 혼자였으면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내가 오빠, 언니, 동생에게 각각 다른 면에서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들과의 관계 하나 하나가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언니와는 자매만이 할 수 있는 대화를 하게 되고, 오빠와는 소위 ‘어른들의 이야기’를 하거나 좋은 영화 추천을 받는다. 그리고 동생과는 잡다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코로나 때문에 처음 에모리 대학교에서 집으로 돌아 오면서 오랜만에 참 긴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솔직하고, 의리 있고, 조건 없이 날 사랑해 주는 이들인지 (때론 짜증나고 실없기도 하지만) 다시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 독특하고 아름답게 창조되었다. 그리고 그런 우리 개인과 가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하심에 참 감사하다.

21Nov/20

[Day 12] 코로나때 감사 (김성수) / My Thanksgiving in 2020 (Sung Soo Kim)

2020년 한해동안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년내내 학교친구들과 만나지 못하고 집에서 작은 아이패드만 보면서 공부를 했음에도 불평불만 없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준 예린이도 고맙고 옆에서 하루 종일 예린이랑 24시간 엄마로써 케어해 주느라 힘들었을 와이프한테도 너무 고마웠던 한해였고 코로나를 보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운이 좋게 interior 공사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못 나가는 이 시점에 온라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을 계속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목사님, 전도사님들과 준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I’m thankful that I’ve been healthy throughout this past year. I’m thankful toward my daughter Ashley for being so patient despite the fact that she had to stay at home, not being able to see her friends. And I’m thankful to my wife for taking care of the whole family. I’ve really grown to appreciate my family this year. I’m also thankful that I was fortunate enough to get to learn interior construction and being able to work in that field. Lastly, I’m thankful that I can continue to meet with God through the church’s online services and for the pastors and others who make that possible.

 

21Nov/20

[Day 12] 가정 예배 (이원재) / Family Worship (Wonjae Lee)

하루는 가족이 ‘정글의 법칙’을 보다가 지누션의 션이라는 가수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기부천사)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저녁에 모여 앉아 하루의 감사한 것을 나누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된 것이 하루, 이틀이 지나 이제는 날마다의 Routine이 되어서 저녁시간이 되면 가족 모두 모여서 간단히 말씀보고, 말씀 읽을 때 마음에 닿았던 구절을 나누고, 서로가 하루동안 감사했던 것을 나누고 그리고 순서를 돌아가며 기도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낮 동안 가족간 다툼이 있었더라도, 하루 동안 예수님께 감사했던 것을 나누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것으로 시선을 돌리다 보면, 굳어졌던 마음도 금방 풀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막내라서 집에서 목소리를 낼 기회가 별로 없던 정현이가 자신의 생각을 씩씩하게 이야기 하고, 또 기도도 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가정예배라고 하기엔 간략한 형식이지만, 매일 저녁 모여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간단히 말씀보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신기합니다.  지난 4월부터 재택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회사 다닐 때 들쭉날쭉하던 퇴근시간이 일정하게 바뀌었습니다.  만약 계속 회사로 출퇴근했다면 불규칙한 퇴근 시간으로 아마도 이렇게 매일의 Routine으로 정착시키기가 어려웠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 다른 감사는, Remote예배로 하면서, 온 가족이 Youth, CM, 그리고 어른 예배까지 드릴 수 있고, 또 아이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알 수 있어서 예배 후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같은 주제로 3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 그 또한 복습이 되고 여러가지 각도에서 한 주제를 배우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Pandemic으로 활동도 제약되고,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기만 했지만, 뒤돌아보니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싶어하시고 그 길을 열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 상황 가운데서도 영적 양식이 끊기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떨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시느라 애쓰시는 목회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해주시고, 애쓰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One day, as I was watching a TV show called “Laws of the Jungle”, I saw Sean (a Korean celebrity) giving thanks for everything. And I thought that our family should do that as well. So, we decided to sit down every night to share what we were thankful about. And that became a daily routine for us where we would read the Word, talk about what we thought about the passage, pray together and share what we were thankful for that day. Naturally, even if we’d been in an argument earlier in the day, this practice of sharing God’s grace with one another helped us make up and reconcile by the end of the day. And I was so thankful to see my son David speak up his mind and praying out loud when I know he wasn’t used to doing that. It’s a simple family service, but I’m so glad that we get to read the Word and pray together as a family. I’ve been working remotely from home since April. And this helped bring consistency to my daily schedule which otherwise was quite irregular. Had I stilled commuted to work, I don’t think we could’ve maintained the new daily routine of ours.

I’m also thankful that by worshiping online, the whole family gets to worship together on Sundays. And it’s wonderful to be able to talk about what we learned and felt after the service. Hearing three sermons on the same Bible verse helped me to see the Word in a more robust perspective.

Although our activities are limited and being at home all the time can be frustrating at times, I feel that God has always wanted to speak to us, and has now opened a way for us to do that. I’m thanful to God that He is guiding us so that we are never spiritually hungry. And although we’re distanced physically, I am thankful to the pastoral staff and to all the members of the church praying for us.

21Nov/20

[Day 11] 성경공부 (장진숙) / Bible Study (Jin Chang)

2020년은 누구도 예상치 않은 특별한 경험들을 하는 해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뉴스거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러다 곧 잔잔해 질 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쉬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두려움과 동시에 우울증, 불안감도 커져갔습니다.  모든 것을 일시정지 시켜야 하는 상황을 접해야 했고, 이로 인한 불안은 더 커져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 긍정적인 뉴스나 말씀을 접하려고 노력을 하던 중에 김태준 목사님이 보내주시는 묵상과 교회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 소식 중에 성경공부를 한다는 감사한 소식도 함께 있었습니다.  살렘교회 식구들과의 만남이 오랜만이라 어색한 마음도 있었지만 마음을 먹고 성경공부에 참여했고, 결국은 성경공부를 통해 귀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접했던 복음서의 말씀들이 특별히 이번에는 정말 치유의 말씀이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너무 은혜로워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온 저를 따뜻이 맞아 주신 박미애 권사님, 이선정 사모님, 노유정, 박장숙, 왕효숙, 최수정, 차한나 집사님들!  10주동안 친정의 자매들을 함께한 것처럼 반가웠고, 함께 하는 내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 시간들은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많은 것들을 나누며 지혜와 위로를 얻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번 코로나 시기를 떠올린다면 2020년 성경공부를 함께 해 주신 분들이 떠오를 거예요.  항상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The year 2020 was a year filled unexpected and special experiences.  Upon hearing about COVID-19, I didn’t give it much thought, thinking that the virus would soon disappear.  But that was not the case.  Instead, it became a source of depression and fear.  Meanwhile, I was getting morning devotionals and other news from Salem Church that Pastor TJ regularly sent out.  It was through that I heard about Salem’s Bible Study.  Although it was awkward seeing everyone after such a long time of being absent from the church, I decided to take part in the Bible Study.  The Bible study on the Synoptic Gospels became words of healing for me.  I am very grateful to Pastor TJ, for the spirit-filled words, and for all the other participants, Exhorter Miae Park, and Deaconess Yujung Noh, Jangsook Park, Hyosook Wang, Hannah Cha, Sujung Choi and also Sunjung Samonim!  They’ve been like my own sisters for the past 10 weeks and I was happy and grateful throughout.  Those weeks that I spent sharing the Word with them was a time of real learning and healing.  When I look back on the year 2020, and on COVID-19, I’d be thinking of the people I did Bible Study with.  My heart and prayers go out for you continually!  Thank you!

21Nov/20

[Day 11] 겨울연가 (황춘이) / Winter Song (Michelle Hwang)

코로나가 시작한 3월엔 모든 것이 파릇파릇 했는데 어느새 초겨울에 접어들며 낙엽도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마치 나의 모습 같아서 자꾸만 보게 되네요.  추위 속에서 핀 노란 민들레와 가시에 달린 빨간 열매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마치 어려운 시절 다 겪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몸부림이라고 할까요?  노사연씨가 부른 “바램”이란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모두 주님 손 꼭 붙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언제나 저희들 곁에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감사합니다!

The trees were as green as ever last March when COVID-19 came.  But now they are as bare as ever in the cold of winter.  And they remind me that I am like them. The yellow dandelion and the tiny red fruit on a thorn-bush on a cold winter day was a delightful surprise!  They remind me that there is HOPE in this harsh winterly world.  There’s a song called “A Wish” by a Korean singer Sayeon Noh.  It goes like this.  “Though I walk through a desert, I will think of it as a flowery road.  We’re not getting old, but slowly ripening.  You alone are the one to reach that high place with me.”  Although going is tough, I pray we’d walk along holding Jesus by the hand.  And I thank God for always being by our side.  I’m so thankful for this year!

19Nov/20

[Day 10] 사무엘과 요한이 (오지연) / Samuel & Johan (Jiyeon Oh)

많은 이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Samuel(시온) 그리고 Johan(요한)!  어려서부터 늘 친구처럼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울 아들들,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은 시온이가 운전면허를 따서 운전도 직접하고 다녀서 아빠 엄마가 참 편하네요.  게다가 귀찮을 수도 있을텐데 동생과 동생친구들 부탁을 들어 같이 태우고 다녀주는 친절한 형아~ 바른 마음과 건강하게 커주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너희들은 모를꺼야!  친한 친구들의 달콤한 유혹(?)의 끌림에 “No” 했다는등 아빠 엄마한테 뭐든 얘기해주는 시온이가 또한 참 감사합니다.  또 그런 모습을 보며 형을 따라가는 요한이의 모습에도 감사하고요.  이런 걸 보며 우리 부모의 모습이 이 아이들에게 잘 비춰져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또한 해 봅니다.  우리 그림자를 따라오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하나님 따라가는 모습이 보여 질 수 있는 부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함께 지나간 이 길들을 너희 혼자 (운전하며) 지날 때에, 늘 안전하기를 엄마는 기도한다!

My two sons Samuel and Johan were born as answers to a lot of people’s prayers. And I’m thankful that they’ve grown up to be close brothers.  These days with Samuel driving himself around, my husband and I have enjoyed the extra time afforded to us.  And Samuel has been a great big brother by driving Johan and Johan’s friends around.  And how thankful I am that they’re growing up to be mature and healthy individuals!  On top of that, I’m grateful for how Samuel is open with us – telling us how he said “No” to sweet lures of his friends and so on.  And I’m thankful that Johan is following his brother’s suit.  And that motivated us to be better parents.  As we ponder about our two sons who would be following in our footsteps, we pray that we would be parents who follow God at all times.  I pray for God’s protection as they walk (or drive along) these paths in the days to come.

19Nov/20

[Day 10] 고마운 교회, 우리교회, 살렘교회 (박린다) / Special Thanksgiving Sunday (Linda Park)

우리 가족이 살렘교회에 첫 발을 들이면서 예배드린 주일이 추수감사주일 예배이다. 많이 아팠던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하여 새로 소생시켰던 예배!  온가족이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 앞에 한없는 감사의 눈물을 드렸던 예배!  그렇기에 살렘의 추수감사절 예배는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여기다!” 라고 출석을 결심했던 고마운 예배였다.  그렇게 따뜻한 예배가 있는 교회 … 우리 교회에서 드려지는 많은 예배들이 뜨겁고 신실하지만 … 그 중 제일 인상깊게 남는 예배가 2016년 추수감사절 특별 예배였다.  온 교인이 멋지게 차려 입고 Banquet Hall로 예배 드리러 갔던 날이 기억에도 새롭다.

모두의 상상을 초월한 예배였다.  화려한 샹들리에 불빛이 쏟아지는 Banquet Hall 중심에 예배부에서 색색으로 준비해 놓은 과일과 채소의 제단이 꾸며져 있었고, 그 앞으로 거룩하게 차려진 성만찬 제단, 그리고 홀 벽으로 검은 uniform 을 입은 server들의 모습등, 모든 것이 환상적이였다.  이어 중창단의 울려 퍼지는 찬양과 잘 코디네이트 되었던 남성 집사님들의 노래, 그리고 완벽한 이중언어로 Banquet Hall 를 사로잡은 목사님의 말씀으로 모든 외국인 웨이터/웨이트리스들뿐 아니라 멀리 오클라호마에서 오신 손님들까지 함께 예배 드렸고 …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라인댄스까지!  이 모든 것을 살렘교회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열방으로 뻗는 환상을 보았던 예배였고, “다음엔 저희도 초청해 주세요” 하며 내 주위에 아는 분들이 부러워했던 예배였다.  (아직도 아쉬움이 있다면, 찬양팀의 남성 코러스 특별 찬양 “정결”을 하지 못했다는 것! ^^)

이렇게 많은 교우들이 모여 함께 예배하며 친교 했었는데, 보고싶은 살렘 식구들을 코로나로 인해 거의 1년이 다 되도록 보지 못하며 함께 예배하지 못함에 애가 탄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영이 우릴 살리시는 곳이기에, 흩어져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함께 교통한다는 걸, 함께 기도한다는 걸, 함께 예배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언제든지 갈수 있는 교회가 있어 행복하지 않은가!  그렇기에 코로나를 이겨 진정 다시 모여 예배 드릴때는 더 건강하고 살찐(?!) 반가운 얼굴로 만나 우리 교회가 차고 넘치기를 기대해 본다.

금년에 함께 모이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12 Days of Thanksgiving” 캠페인이 있어 참 감사하다.  감사의 사연들을 통해서 교우들의 소식도 전해 들을 수 있어 더욱 감사하며, 비록 온라인으로 드려지겠지만 오는 추수감사주일에 또 어떤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이번 예배를 위해서도 수고하시는 목사님 그리고 두분 전도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옆에서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목회팀의 애쓰시는 수고에 제가 “터키 대신 짬뽕 쏘겠습니다!” ^^  God Is Good All The Time!

My first service at Salem happens to be a Thanksgiving Sunday Service.  And I remember it being a service of healing and rejuvenation for me and my family.  We cried tears of thanksgiving for allowing us to worship together as family once again. And for that reason, Thanksgiving Sunday Services are always special for us.

Out of all the great Thanksgiving services we had in the past, the one back in 2016 remains especially memorable; how the whole church dressed up and worshiped at a banquet hall.  It was a service like none other. At the center of the hall was an altar decorated with all kinds of fruits and vegetables with the Communion Table set in front of it.  And the hall was lit in the dazzling light from the chandeliers above. Hymns sung by our choir and songs of praise from our deacons, and pastor TJ’s eloquent bilingual sermon led us into truly fantastic worship (not to mention line dancing!).  And who could have worshiped like this save Salem Church?  It was a service where we dreamt of reaching out into the nations and where others wanted to be invited to.

It’s sad and frustrating that we’ve not been able to worship like this for almost a year now.  But we also know that we continue to communion with one another and pray and worship our God together, for it is God who makes God’s church alive.  I’m especially thankful for this year’s “12 Days of Thanksgiving” campaign.  I’m grateful, not only for that I get to hear the news and testimonies of other church members, but also because it has helped me look forward to this year’s Thanksgiving Sunday Service.  I appreciate all the hard work of our pastoral staff, putting together another wonderful Thanksgiving Sunday Service.  As we say always say at our Thanksgiving Sunday Service, “God is good! All the time!”

19Nov/20

[Day 10] 하나님의 새옹지마 (이지은 반주자) / The Providence of God (Ji-eun Lee, Pianist)

1980년대 초 쌀쌀했지만 티 없이 맑았던 어느 봄날 오헤어 공항에서 남편과 나는 시카고, 아니 미국을 처음 만났다.  어릴 적부터 상상하고 그려봤던 미국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는 몇 년 후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그때 벌써 서운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약 10년간 세 도시를 거치며 나름대로 열심히 즐겁게 미국 생활을 한 후 정들은 교회식구들 또 친구들과 울면서 헤어질 때 만 해도 30년후 미국에 다시 와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래도 시카고는 미국생활의 첫 발을 뗀 도시였기에 한국에 와서도 늘 아련한 추억이 남아있던 곳이었다.  지금 먹을 만큼 먹은 내나이가 되어서 돌아보니 모든 것이 내 의지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좋아하는 중국  속담 중에 ‘새옹지마’라고하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상황이 바뀜으로 인생의 변화를 다양하게 겪게 되는 중국 변방 노인네와 그 아들의 이야기이다.  불운했던 사건으로 뜻밖의 행운을 얻지만 그 행운으로 인해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 같은 일화이다.  나는 하나님판 ‘새옹지마’를 굳게 믿으며 한국에 태어나게 해주시고 미국을 경험하고 소중한 선물인 두아이를 주시고 그 아이들이 자기네가 태어난 미국에 오게 되고 정들었던 시카고에 자리잡고 또 다시 우리까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결코 우리가 마음먹는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도 또 궂은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닌 내 인생에 항상 이런저런 모습으로 관여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릴 뿐이다.  그 중에서도 일찍이 피아노를 알게 해 주시고 오늘까지 가장 좋은 친구로 하나님께 찬양 드릴 수 있게 해주심에 새삼 벅찬 감사를 드리게 된다.  살렘교회로 이끌어 주셔서 예배하며 찬양을 드리며 평범한 지난일을 감사일기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은 가장 최근에 받은 감사인 듯하다.  다시 한번 코로나라는 터널을 뚫고 가는 우리에게 이 터널에서의 경험이 값진 것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새옹지마’를 굳게 믿어본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It was a clear spring day back in early 1980s that my husband and I first set foot in America at O’Hare International Airport.  I’d been dreaming about America since my childhood and it was all that I imagined and more – to the point where I was already sad that I would have to leave this country after a few years.  We ended up spending 10 years in America, living in 3 different cities.  When we finally said goodbye to our friends and church members here in the States as we headed back to Korea, we had no idea that we would return to America in 30 years.  All the while, Chicago had always remained a special place for us as the first American city we ever lived in.

There’s an old Chinese story, a favorite of my husband’s, called “The Lost Horse” (새옹지마, 塞翁之馬).  It’s about an old man and his son, and how their lives change in unexpected turn of events – going from misfortune to fortune, and then to some other circumstance all over again … an analogy and metaphor to our own lives.  I believe in God’s blessings in disguise.  And I believe that being born in Korea, living in America, giving birth to my two precious children here in the States, returning to America and settling back in Chicago were not something that we could have planned for.  Through the joys and sorrows of life, God had always intervened and led us – for which I am deeply thankful.  Of the many things I’m thankful for, I’m especially thankful that I was introduced to the piano – my best friend – and that I can praise God with it.  And my most recent thanksgiving would be that I was led to Salem to worship and praise God and have the opportunity now to write about the things I’m thankful for.  Once again, I’m reminded of the moral of that story – that our tumultuous experience of living through a pandemic would leave us with something precious.  Thank you, God, so much!

19Nov/20

[Day 10] 벌써 일년 (이선정 사모) / The First Year (Alisha Lee)

예상하지 못한 때에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마치 한 여름 밤의 꿈과 같이 작년 8월에 미국에 왔다.  많은 염려와 격려 속에 도착한 이곳에서 나름의 뿌리를 잘 내리고 싹을 틔운 지난 일년이어서 감사드린다.  얼핏 듣기에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 같았던 유학생이라는 단어의 느낌과는 다르게 미국에서의 삶의 모든 순간들은 불안했다.  재정적으로나 심적으로 기댈 곳이 오직 하나님 밖에 없는 삶은 가난한 자를 매 순간 묵상하게 한다.  가난한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이 실제가 되어 나타나는 순간을 지난 일년간 수도 없이 겪었다.  그러나 주저 앉고 싶을 때마다 놀랍도록 다시 일어나 한 발자국 걸어갈 수 있도록 섬세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또한 매 순간 경험한다.  그중 가장 감사한 것은 우리 가족을 낮은 곳에 있게 하셔서 어렵게 지내는 이들을 눈에 띄게 하시는 것이었다.  내가 어려울 땐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이 왜 이리도 잘 보이는지!  그것이 늘 재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마음에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들이 유학생활에 어찌 이리도 많은지!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이 그토록 많이 보였다.  그들을 알아보게 하시고, 먼저 다가갈 용기를 주시고, 대화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할 수 있는 음식과 부엌과 식탁을 주신 것 … 그리고 우리 가족이 지치지 않도록 집 옆 공원과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을 주신 것 등등 … 많은 것에 감사한 지난 일년이었다.

늘 제로에 가까운 통장 잔고에 허덕이면서도, 늘 어미새가 새끼새를 먹이듯 하나님께서 내 가족을 먹이고 재우시며 풍족하게 보살펴 주신 것이 가장 감사했는데, 얼마 전에 어느 신학생 가정으로부터, 우리 한 가정으로 인하여 신학교 공동체가 이렇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는 말을 들으면서 … 먹고 자고 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순간에,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  

개인적인 감사로는 코로나라는 스스로 바꿀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우울함에 빠지지 않으려고 나름의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의 힘을 주셔서 이 시간에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쓰게 하신 것과,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고, 아이들과 남편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마음과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It was August of last year that we arrived in America at an unexpected time and under unexpected circumstances.  And although there were worries and anxieties making that decision, I’m thankful that we’ve been able to settle down and take root here.  Although the term ‘international student’ is often associated with wealth, our life here as international students was a precarious one.  We had no one to rely on – both financially and emotionally – for which reason we had to look to God always. And we experienced firsthand the meaning of the verse, “Blessed are the poor.” There were times when we wanted to give up, but we were able to encounter God’s provisions at every corner which led us to take yet another step forward.  What we were especially thankful for was that we were able to see others who were also in hardships.  Not only the ones in financial difficulties, but numerous people who were broken in heart as well.  And being able to recognize them, go closer to them, talk to them and to feed them was such a blessing.  Plus, I’m grateful for the walking trail in the park where we would take walks and ride our bikes along – which helped our family to be rejuvenated. It was truly a year filled with thankful testimonies.

Although our bank account was always near zero, God had always provided us with abundance.  And to hear from others that the whole community was blessed through the meals shared at our house made us realize that the simple act of eating together could make a big difference.  And I’m so thankful for that.

On a personal note, I’m thankful that I found ways to transform myself to overcome the depressing circumstances that we’re in now.  I was able to read and start writing again and also paint again which helped me stay on my feet.  And I’m thankful to God for giving me the time and heart to carefully cater to the needs of my children and hus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