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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Nov/20

[Day 9]  코로나때의 감사 (한진실) / Thanksgiving in the midst of COVID-19 (Janet Han)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시간 집에서 생활해야 했던 한 해 동안 세 아이들이 서로가 친구가 되어 싸우고(?) 놀면서 건강하게 자람에 감사합니다!!!  학교를 전처럼 다닐 수 없어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은 여전히 자주 찾아오지만 사람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며, 또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시는 이끄심이 있어 감사하기만 합니다.  역시 바다를 만나면 갈라지게도 하시고, 갈라지지 않는 바다는 그위를 걷게도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이 특별한 시간을 통과한 뒤에 또 다른 감사를 고백하는 내일의 삶이 되도록 오늘도 감사의 고백을 잊지 않고 올려봅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I’m thankful that my three children who have been homebound for sometime now are healthier than ever and have gotten closer to one another while playing together and at times fighting one another. Although not being able to go to school like before can be difficult, I’m glad we’re able to look to God instead of people and experience God’s provisions through God’s people. And we confess that He is God who makes us walk on and through raging waters! I lift up these confessions of thanksgiving trusting that there’d be more things to thank God about after we’ve safely passed through this special period. Thanks be to God! Hallelujah!

18Nov/20

[Day 9] 아빠 (최수정) / Daddy (Sujung Choi)

나의 아빠 이광웅 장로님!  아빠의 삶과 신앙을 통해 주님의 존재를 확신시켜 주심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아빠의 3주기였어요.  아빠가 하늘나라로 이사 가신지가 벌써 3년이라니!  아빠가 물려주신 사업체도 열심히 이끌어 나가고 있는 내가 자랑스러워 아빠에게 너무 보여주고 싶은데 … 세월의 무상함만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처음 아빠의 빈자리를 느꼈을 때 얼마나 무섭고 힘이 들었는지요!  그 때 마다 주님께 매달리며 기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나는 아빠의 자식이라는 걸 새삼 깨달으며, 그때마다 찾아온 안도감과 희망으로 오늘까지 왔네요.  아빠는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과 천국의 소망을 저희에게 보여주셨고, 의심 많은 제게도 하나님의 존재와 천국의 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제가 지금처럼 자신감 있고 당당할 수 있음은 모두 아빠 덕분이죠!  당신이 제 아버지라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아빠!  천국에서 뵐께요!

My dear daddy, Elder Lee (Kwang Woong)! I’m thankful that he has taught me through his own life and faith that our God is a living God.  Yesterday marks the 3rd anniversary of my dad’s passing. I can’t believe it’s been three whole years! I’d love to show him what I’ve done with the business that he left me… And at the same time I’m reminded of how fleeting life really is. I must admit that my dad’s absence was scary and challenging at first. But when I saw myself seeking and praying to God in those difficult moments, I was reminded that I was your daughter indeed. And the newly discovered relief and hope has sustained me until today. You displayed fearlessness in the face of death and have taught me to hope in the heavenly kingdom. And you have helped me – who’ve always been doubtful – to believe in God and God’s heavenly kingdom. And you’re the reason for my confidence! I’m thankful that you are my father. I’ll see you in heaven!

18Nov/20

[Day 9] 수선을 맡기려 가다가 (박린다) / Chicago Downtown (Linda Park)

화려했던 시카고 다운타운이 팬데믹으로 인해, 또 그간 폭동으로 인해 죽은 도시가 된 듯 거리가 조용하다.  많은 인구가 다운타운을 떠나는 일이 생기고 small business 들은 계속해서 하나 둘 이어서 문을 닫는다.  언제나 다시 활발한 도시가 되려나 매일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 그런데 오늘은 도시가 희망을 얻은 듯 Magnificent Mile Light Festival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니 참 감사하다.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빛!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준비로 바쁜 도시 같아 감사하다.  그 빛이 더 춥고 더 싸늘하게 느껴질 올 겨울에 모두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내 마음도 따듯해 진다.  시카고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감사하다.

The protests and looting doubled with the ongoing pandemic have left the otherwise extravagant and booming Chicago’s downtown silent. Large populations have already left the city and small businesses are closing down everyday.  And as I pondered with a heavy heart when the city would regain its vitality again, I was thankful to see people getting ready and busily setting up for the city’s Magnificent Mile Light Festival.  The lights that give us new hope!  I’m thankful that our city is getting ready to receive Jesus who came as light into the world.  And my heart is warm with the thought that this light would embrace everyone during this winter, which, without a doubt, would be colder than ever.  I’m thankful that the city of Chicago is coming back to life!

17Nov/20

[Day 8] 아버님 수술 (나웅배) / My Father’s Surgery (Christopher Na)

더운 여름동안 아버지께서 세탁소 일 하시며 집 앞 마당에 있는 나무도 자르시고 많은 일들을 혼자 하셨는데, 어느 날, 목 쪽에 조이는 느낌이 드셨다고 합니다. 그 때특별한 조치는 안하고 그냥 넘어가셨다가 8월 초 family doctor와 정기 점검 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의사분에 몇가지 체크하신 후에 큰 병원에 가서 꼭 검사 받아 보라고 하셨습니다.  Lutheran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혈관이 4군데나 막혀서 심장마비까지 갈수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엔 스텐트 삽입을 시도해 봤지만 뒤쪽에 있는 두 군데가 안된다고 해서 결국 Open Chest 수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Family Doctor에 의하면 수술 집도하시는 분이 굉장히 유명하셔서 보통 5개월은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히(?) 코로나로 인해 환자가 적어서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은 아주 잘 되었고, 회복도 빠르셔서 수술 후 3일만에 퇴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의사 분들도 아버님 나이도 있으신데 회복이 빠르시다며 굉장히 놀라워 하시더군요.  정말 큰일날 뻔 하였는데 이 모든 일이 하나하나 잘 맞아 떨어지고 진행 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많이 도와 주시고 축복해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During this past summer, my dad did a lot of yard work by himself, while also taking care of his cleaner business.  And one day, he had a tightening feeling behind his neck, but didn’t think much of it.  But during his regular checkup in early August, his doctor told him to go to a big hospital to have a more thorough exam.  So, he went to Lutheran General Hospital and found out four of his veins were clogged in a serious way.  He was at the verge of having a heart-attack any moment!  They tried to put in stent but it only worked for two of the clogs, so he ended up having an open heart surgery.  According our family doctor, the surgeon who performed the surgery was in high demand, but fortunately (?) for my dad, the Covid-19 reduced the number of his patents, so that they were able to squeeze my dad into his schedule!  The surgery went really well, and there wasn’t any problem with his recovery, either.  Now, he is as active as before!  The doctors were very surprised with his speedy recovery, too, especially considering his age.  Seeing how everything fell into its place as if everything was planned, I felt that God was leading every step of the way for my dad.  I am very grateful and thankful for the grace that has been shown to our family!  Thank you!

17Nov/20

[Day 8] 하늘이 (김글로리아) / Aspen (Gloria Huffman)

The year 2020 has been an eventful year to say the least.  God has gifted our family with Aspen in the midst of a global pandemic.  At first, there were fears and worries in giving birth to Aspen in such a hostile environment.  But thinking back, I’m all the more thankful that he is happily growing up in good health, despite the circumstances.  I’m also thankful that Prairie, who’s been jealous of her little brother at first, has learned to be a loving big sister.  And seeing them enjoying life together and being happy has allowed us to see new hope in God.  It’s tough for the whole family to be home all the time, but I’m grateful for the fond memories we’re able to create together.  I’m also grateful for this opportunity of giving thanks, for it has allowed us to see many new things that we can be thankful for, including Salem Church!  Thank you for always remembering us and taking care of us!  Thank you!

2020년은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참 다사다난한 한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글로벌 팬데믹 속에서도 귀한 둘째아이 Aspen/하늘이를 저희 가족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Aspen이 이런 힘든 시기에 태어난 것에 대해서 두려움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아기를 보며 더욱더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동생이 생겨서 처음에는 낯설어 하고 질투도 했던 누나 Prairie도 이제는 동생을 제법 잘 챙기는 든든한 누나가 되어 있음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늘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저희 가족은 물론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같이 보내며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런 Thanksgiving의 기회를 통해서 저에게 이렇게 감사함이 많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시고, 또 저희 가족을 늘 잊지 않고 챙겨 주시는 살렘 교회에도 감사를 드려요!

17Nov/20

[Day 8] 반찬 바자회 (김완순) / Bazaar (Wan Soon Kim)

 

할렐루야!  언제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가슴 설레며 한 해를 시작했는데, 계획했던 일과 행사들이 COVID-19 으로 인하여 연기되고 축소되는 상황에서 몸도 마음도 무겁고 걱정으로 많이 위축되는 생활이 계속 이어지던 때에 목사님께서 바자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안 그래도 여선교회에서 지난 4월에 하려고 했던 선교 바자회 계획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하나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 COVID-19도 잦아드는 기미가 없어 더 늦기 전에 한번 해 보자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일날 잠간이라도 반찬 픽업하러 교인들이 교회에 들를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결정에 한 몫 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던 모습, 안나회 어머님들의 모습이 보고 싶었고, 모두가 함께 모여 기쁘게 찬양하며 예배 드렸던 때가 많이 그립더군요.  예년 같았으면 여선교 회원들이 친교실에서 웃음 꽃 피우며 벅적대며 함께 준비했겠지만, 이번에는 많은 인원이 모일수 없는 상황이라서 봉사부의 손양금 권사님과 함께 조용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집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가져다주셔서 풍성한 바자회가 되었습니다.  

먼저 오재숙 권사님께서 집에서 직접 담으신 된장과 밑반찬을 가져다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정연숙 장로님과 황춘이 권사님께서는 Meatloaf 와 Meatball sauce 를 만들어 주셨고요.  여선교회 총회장님이신 차숙희 장로님 또한 꿀과 국수를 픽업해오시고 늦게까지 준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살렘의 가족들이 많이 구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기쁘고 반가웠고 모두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우리를 지켜보시고 기뻐하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지만 감사의 계절에 우리 살렘의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Hallelujah! I thank God for always being there for us!  I started out the year with much anticipation, but COVID-19 has changed everything.  While planned programs and events were being canceled, causing much of heavy hearts, Pastor TJ brought up the idea of a Bazaar.  The mission bazaar that the women’s group planned for April had been postponed.  But we decided to give it a try before the year ends, seeing that the pandemic was nowhere to ease off anytime soon.  The idea was that our church members would visit church to pick up their preordered Banchan (반찬) on a Sunday afternoon.  I really missed seeing the senior members of our church (Anna Group), the children running on the church’s beautiful grass field, and all of us worshiping together in joyful praises.  If it were any other year, the entire women’s group would have gathered and prepared for the bazaar while laughing and having a good time together.  Because of the church’s safety protocol, we planned that only Exhorter Son and I would come to work at the church.  However, to our surprise, many people showed up with food prepared from home which made for an abundant and festive bazaar.  With everyone’s help, we were able to raise $1,700!  It’s quite chilly now.  But I pray that our Salem family would stay healthy in this season of Thanksgiving.  Love you all!

16Nov/20

[Day 7] 아, 이런 곳이! (이일신, 이인태) / Newly Discovered! (Il Shin & Thomas Yi)

이번 코로나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새삼 느꼈답니다.  한동안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근처의 공원을 코로나로 인해서 가게문을 일찍 닫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 보게 되었는데 … 청명한 가을하늘!  사그락 뒹구는 낙엽 소리!  귀를 살포시 스치는 바람소리!  조깅도 하고 낚시도 하는 여유로움을 오랜만에 만끽하며 저물어가는 저녁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때에도 가족 모두가 맡은 바 열심히 다해 살아가는 모습에 감사하며, 우리 막내 딸도 집에서 가까운 시카고에 있는 학교를 다니게 되어 요즈음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또한 덤으로 주어진 감사중의 감사입니다!

Because of the Corona pandemic, we have discovered the beauty of the nature in our neighborhood!  We have never visited the park in our neighborhood, because of our busy schedule.  However, the pandemic gave us an opportunity to visit the place as our restaurant’s hours were shortened during the pandemic.  We enjoyed beautiful blue sky, colorful fall leaves and even gorgeous sunset!  We are also thankful that all our family members are healthy and be able to work hard even during this season of difficulty.  (We are also very thankful that we get to see our baby daughter, Dayoung, more often since she transferred to a school in the city.)

16Nov/20

[Day 7] 애들아, 고마워! (박장숙) / My Pride, Sungmin & Jeongmin (Jang Sook Park)

영어 알파벳도 모르고 9년전에 미국에 온 우리 아이들!  처음 타겟에서 엄마 잃어 버리고 “엄마 ~~ 엄마” 부르다가 미국 사람들 눈치가 보여 당황해 하며 “마미 ~~ 마미” 바꿔 부르던 정민이를  보며 웃었던 기억과 함께 처음 가 본 유스 만다린에서 자장면을 신나게 먹으며 마냥 즐거워 했던 성민이 얼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집 앞에 있던 살렘교회 마당은 왜 그리도 컸던지!  촌스럽게 김밥까지 싸 가지고 온 식구가 교회마당으로 놀러가서 야구도 하며 놀던 기억하며, 살렘교회 페밀리 페스티발에 처음 참여해 성민이와 정민이는 서로 누가 잘 노나 경쟁이라도 하는듯 땀 흘리며 가장 열심히 신나게 놀던 모습등 … 이 모든 기억이 엊그제 같기만 하다.  그렇게 놀기 좋아하고 교회 가기 좋아하던 성민이가 이제는 집을 떠나 먼 대학에 가려고 한다.  본인의 학업을 위해 멀리 떠나는 성민이를 보며 지금까지 믿음 안에서 키워 주시고 성숙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미국생활이 서투르고 바빠 부족한 부모였지만, 주님께서 사랑으로 함께 하시고 채워 주셨음에 감사에 감사를 다시 한번 올려드린다.  

9 years ago, my two boys got here in America without even knowing the alphabet.  I remember laughing at how Jeongmin, when he got lost at Target, started calling out “엄마!” in Korean, but when he saw other Americans staring at him he would self-consciously start crying “Mommy” instead. I also remember how happy Sungmin looked eating Jjajangmyeon at Yu’s Mandarin’s for the first time.  Unlike the churches in Korea, the grass field at Salem Church was so huge that we used to make Gimpap and go play baseball there.  And Sungmin and Jeongmin had so much fun participating in Salem’s Family Festival!  All of these memories seem like yesterday.  And Sungmin, who loved to play and go to church, is now about to leave home for college.  I can’t but give thanks to God for his love and grace for nurturing and maturing Sungmin as I watch him get ready to leave for school.  We’ve been busy and not always perfect parents to them, but I’m thankful once again for God’s loving presence and provisions that have been sufficient to my boys.

16Nov/20

[Day 7] 집 (박린다) / Home Sweet Home (Linda Park)

새벽녘 큰 창 너머로 어둔 밤을 깨우고 동이 트는 걸 보는 평안함이 있는 그 곳은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의 공간 나의 자리이다.  팬데믹으로 인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게 되어서일까?  집이란 공간이 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러한 소중함을 아시는지, 하나님께서 팬데믹을 기회로 더 한적한 곳으로 우리의 장막을 옮겨 주셨다.  감사하다.  더 감사한 것은 그동안 출장이 많았던 남편이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만 있는 것이다!  제일 감사한 일이다!  사업 출장으로 여기 저기 다니며 식구들과 시간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늘 생각하던 남편이 요즘 집을 무척이나 인조이한다.  본인의 공간을 만들고 흐뭇해 하며 주말마다 찾아오는 아이들과 덤으로 오는 강아지들까지도 다 반겨주면서 아이들이 결혼해도 끼고 살고 싶은 마음인지 벌써부터 태어나지도 않은 손주들을 상상하며 아가방을 꾸미고 놀이방을 만들 생각에 이 방, 저 방 기웃거리며 구상을 하고 있다.  작심 3일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있지만,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가!  하나님께서 새 장막을 세우게 하시고 우리의 피난처 되어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식구들의 손 때가 묻은 그릇들, 사진들, 가구등, 삶의 흔적과 추억들이 담겨 있는 곳 … 구석구석을 볼 때마다 행복을 느끼며, 고단한 몸을 편하게 뉘일 수 있도록 우리의 자리를 기억해 주는 집!  더 나아가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서 일과 학업과, 그리고 예배까지 드려지는 우리 집!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도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시 16:6) 고 한 시편 기자의 고백을 되뇌어 본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There’s a certain clam and peacefulness as I watch the breaking of the dawn each morning through a large window.  This is my little space and spot in our new house, where I start and end my day.  Perhaps it’s the increased number of people I have to interact with everyday, but I’ve come to appreciate home more than ever.  And as if God knew that, God has recently blessed us with a new home in a quieter neighborhood.  And I’m very thankful.  But what I’m even more thankful for is that my otherwise business-trip-bound-husband has been spending more time at home ever since the pandemic.  And he seems to enjoy the house a lot.  He loves that he has a space of his own, and also welcomes our daughters and even their puppies visiting the house on the weekends.  Moreover, he’s already sizing up the different rooms, planning for a nursery for our future grandchildren.  How thankful is that!  God has pitched for us a new tent and has become our refuge.  This is where the traces of our lives and old memories reside – in our worn kitchenware, furniture and photos.  Every inch of this house is precious.  It’s where we can rest comfortably.  And nowadays, more than just that, it is where we work, study, and even worship God!  As I give an endless thanksgiving to God for being with us in hardship, in joy, and in sorrow, I’m reminded of the Psalmist’s confession: “The boundary lines have fallen for me in pleasant places; surely I have a delightful inheritance.” (Ps. 16:6)  Thank you, God!

16Nov/20

[Day 7] 손주 대박! (박미애) / Answered Prayer (Miae Park)

올해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2020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코로나로 아쉽게 한번 드렸던 목장 예배 때 나누었던 기도제목이 오늘 이루어 졌습니다.  몇번의 아픔 뒤에 우리 곁에 온 손자로 인해 오늘 딸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군가 살렘교회에는 잉태하는 축복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 가족에게 대박이 터졌네요!  살렘에 온지 삼 년이 안되어 손녀와 손자를 맞이했으니!  기도를 들어 주시는 주님과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The year is coming to an end.  And 2020 will be an unforgettable year to say the least.  A prayer request that was shared at our first and only small group meeting in 2020, due to COVID-19, was answered today!  My daughter, who had gone through some difficult time with her pregnancy, and I shed tears of joy for the grandson who has been given to us finally!  Someone once said that there are blessings of fertility at Salem, and that has come to be so true for our family!  It’s been less than 3 years since we became a part of Salem and we now have a granddaughter and a grandson!  I truly thank God for answering our prayers and for everyone for their prayer for us.  Hallelujah!